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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학과 전공을 살려서 취업에 도전한 경험담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대기업에서 근무 중이고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취업을 위해 발버둥 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처음 전공을 살려서 취업에 도전한 경험담과 취업을 하기 위해 학과 전공을 꼭 살려서 취업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 계기를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교 취업 준비

대학교를 졸업하고 당연히 전공을 살려서 취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법학이 주전공이었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취업에 무난히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본격적으로 취업을 대비해서 공부를 시작한 것은 3학년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1학년과 2학년때에는 정말 시험 때를 제외하고는 열심히 놀았습니다. 물론 학업성적은 우수하게 유지는 했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됐을 때 이제 졸업이 다가오고 나도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취업이라는 큰 과제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법학을 전공하고 있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경영학 복수전공을 시작하였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그리고 당연히 함께 준비한 것은 토익이었습니다. 영어와 담을 쌓고 지내왔기 때문에 처음 토익점수는 처참했고

4개월간 토익 준비를 다시 한 후 800점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취직이하고싶어요
너무나도 간절하게 취업이 하고 싶어 눈물이 나요.
취업에 간절합니다.

 

이제 준비는 다 끝났을까요? 

경영학 복수전공, 토익 그리고또 뭐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는 선배, 동기들도 었으며 이들 모두 취업이라는 생각뿐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취업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위한 취업캠프

이렇게 취업을 준비하던 도중 4학년 때부터는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취업포털 회사와 연계한 취업캠프를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었고, 1박 2일 동안 합숙하면서 취업준비, 이력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엠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는 있었으니까요.

참고로 취업캠프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지원해줘서 하는 무료 프로그램이었기 한 것이지, 제 인생에서 취업 준비하는 동안 정말 쓸데없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이력서 사진 서로 평가하기, 특이한 면접 방식 대비하기 (ex:의자 1개만 놓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넷 또는 우편과 방문접수가 있을 때 방문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팁, 자소서 내용 컨설팅, 자신감 키우기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1박 2일 MT 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입사지원과 인턴합격

취업캠프까지 다녀오고,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한 후 채용사이트를 통해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아무데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규모를 낮추고 짜집기한 이력서도 열심히 수정해서 지원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원한 부서는 주로 마케팅, 인사, 회계, 재무, 경영지원 쪽이었다.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한두 군데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면접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점점 서류 합격 횟수도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리고 공무원 시험 전문 출판, 교육으로 유명하고 오래된 회사에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마케팅팀에 합격한 것입니다.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합격한 후 강남에 위치한 교육업체에 합격하였습니다.

 

6개월 인턴 수료 후 퇴사

6개월 인턴기간이 필요했고, 6개월 인턴기간 종료 후 저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끈기가 없었거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시험 전문 교육 업체였기 때문에 대학생에게 마케팅을 많이 했고, 역시 저의 업무도 대학교 마케팅이었습니다.

본사에 있는 시간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고, 인턴이라 그런지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의 대학교로 출장을 갔습니다. 지금까지 회사 생활 중 가장 많은 출장을 인턴기간에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주 업무는 대학교 내의 교육사업팀에게 교육 프로그램 제안, 총학생회에 교육 프로그램 제안이었습니다.

6개월간 했던 업무가 이렇게 제안하고, 홍보하는 업무였고 정말 비전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보다 1년 빨리 들어온 선배도 계속해서 똑같은 업무를 했고, 저와 같이 입사한 6명도 퇴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인턴 종료와 함께 퇴사했습니다.

다시 시작한 취업 준비 그리고 IT 개발자 전향

인사, 총무의 직무로 계속해서 이력서를 넣고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취업의 문턱은 시간이 갈수록 매우 높다고 느껴졌고, 공무원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도 들었습니다. 일부 중소기업에 합격하긴 했지만 처우가 좋지 않아 입사 포기를 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턴 생활 종료 후 6개월 간의 긴 백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초, 중등 수학학원에서 강사로 잠시 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완전 백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점점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자신감이 매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른 방향으로 취업의 활로를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보 검색과 상담과 조언을 통해 저는 IT 개발자의 길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비전공자로 IT 개발자로 전향한지 1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을 수행하면서 DB, 서버, 클라우드(AWS), PM 업무도 다수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 이직도 몇번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제가 IT개발자로 전향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포스팅하여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가 여러분의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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